안녕하세요 여러분, 다양성입니다.
취준생들을 위한 인적성 공부방법, 개념편을 통해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드렸어요.
추상적인 내용이고, 어찌보면 당연한 내용이라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어서, 이번에는 이를 해내기 위한 구체적인 공부방법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인적성, 시간투자를 많이한다고 좋은게 아니다
인적성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것만큼 미련한 일이 없다고 생각해요.
분명, 여러분들이 노리는 특정 기업을 위한 인적성 문제집은 한정되어 있어요. 이 말은 그 책들을 다 풀면 더 풀 책이 없다는 것이죠.
인적성은 순간적인 감각으로 문제를 푸는것이기 때문에 다시 풀면 정답이 조금이라도 스쳐지나가서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한번씩만 푸는것이 가장 좋아요.
시중에 있는 열댓권의 문제집을 다 풀어보면 6개 정도 출판사에서 나오는 문제집은 문제가 어느정도 깔끔한데, 봉투모의고사라던가 일부 문제집은 문제가 정말 좋지 않아요.
그래서 실제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해커스, 위포트 등 좋은 문제들을 많이 보유한 책을 푸는게 실전감각을 위해 좋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볼게요.
2. 1일 1권 풀기. 인적성 일정이 잡히면 준비하기.
일단 서류 결과가 나오거나, 인적성에 대한 일정이 나온 뒤 준비해도 늦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서류 결과발표 후 1~2주정도 뒤에 인적성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대략 10일정도의 시간이 잡힐거에요. 이 기간동안은 해당 기업 인적성에 집중해주세요.
10일간 1일 1권의 책을 풀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인적성 책 한 권(약 20,000원)을 사면 4개 정도의 실전모의고사가 들어 있을겁니다.
실전이 아닌 이론이 많은 부분들은 빨리 풀어버리세요. 2시간 정도 풀다보면 책 절반은 가뿐히 넘길거에요.
실전모의고사가 많은 문제집으로 예를 들어 설명해드릴게요. 모의고사가 4회 있으면 하루에 4회를 다 푸는거에요.
일반적으로 인적성은 2시간정도의 시간을 소요합니다. 이론상 9시간이면 4회분을 충분히 다 풀 수 있어요.
오전에 한 회를 푸세요. 그리고 점심먹고 저녁 먹기전까지 2회를, 저녁 먹고나서 1회를 푸세요.
딱 10일이에요. 10일만 고생하면 인적성에 합격할 수 있는데, 그정도 노력은 해주세요.
실제 시험처럼 시간 정확히 맞춰서 푸세요. 30분에 30문제 푸는데 25문제 풀고 5문제 못풀었으면 못푼채로, 틀린채로 놔두세요.
2시간동안 시간재서 문제 빠삭하게 풀고, 풀자마자 바로 채점하세요. 2시간동안 푼 내용 채점하는데에는 5~10분정도면 될거에요. 빠르게 채점하세요. 그리고 이에대한 통계는 항상 기록해보세요.
예를들면 ㅇㅇ : 23/25/30 (맞은문제/푼문제/전체문제) 이런식으로 기록해보세요. 채점하고 기록하는데 10분정도 소요될거에요.
저렇게 기록해서 내 성적이 얼마인지, 문제를 풀면 정확도는 어느정도인지 체크하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체크하고 그 다음은 오답을 정리할거에요. 약 120문제정도를 풀었다고 가정했을때 일반적으로 합격과 탈락 사이에 있는 사람들이 20~30개정도 틀려요.
여러분들이 오답으로 체크해야하는 문제가 2시간을 풀면 일반적으로 30~40개정도 나온다는 얘기에요. 그럼 이 문제를 다 봐야합니다. 단, 간단하게 보세요.
문제마다 유형이 정해져 있어요. 앞선 포스팅을 통해 유형파악을 하라고 말씀드렸을거에요. 유형은 파악되었고, 오답에서는 틀린 이유를 찾으면 됩니다.
문제를 다시 풀 필요는 없어요. 다만, 왜 틀렸는지 체크해보세요. 틀린문제를 체크하다보면 많이 틀리는 유형이 있고, 틀리는데에 대한 주된 이유가 있을거에요.
제 경우에는 대부분이 '않은'을 잘못읽어서 옳은것을 고르는 문제였어요. 틀린 이유를 문제마다 다 빠르게 적어보세요.
문제를 다시푸는데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풀자마자 채점한 문제를 다시보고 왜 틀렸는지 파악하는데에는 30초에서 1분이면 충분할거에요.
그렇게 왜 틀렸는지만 파악해보면, 많이 틀리는 이유가 나올거에요. 대부분이 실수일거라 생각해요.
가장 많이 틀리는 유형 3가지정도만 머릿속에 기억하세요. 그리도 다음번 문제풀때 그 부분에 유의해서 풀어보세요.
1회 모의고사를 푸는데에 문제푸는 시간 2시간정도, 채점하는 시간 10분, 오답정리하는시간 30분이에요. 이 이상으로 시간 쓰지 마세요.
오답정리는 꼭 간단하게 왜 틀렸는지만 기록하세요. 120문제 풀면 100문제 이상만 맞춰도 가능성 충분해요. 포기할 유형 포기하고, 많이 틀리는 유형을 맞춰서 맞추는 문제를 극대화하는게 중요합니다.
빠르게, 많이 풀면서 감을 익혀보세요. 어려운 추리 1문제 풀어보겠다고 10분 써서 열심히 풀어도, 다음에 풀때 1분안에 풀 수 있는게 아닙니다. 포기할거 포기하고, 맞출문제를 빠르게 맞춰가는게 중요해요.
처음에 이런식으로 풀다보면 힘들거에요. 하지만 7일 정도 하다보면 푸는 문제 갯수와 정답의 수가 늘어날겁니다. 당연한 결과에요. 책 7권을 7일간 풀다보면 감각이 살아날거에요.
극대화된 감각으로 문제를 풀다보면, 출제자가 이 문제를 왜 냈는지 문제만 읽어도 짐작이 되고, 그렇다면 어느 부분에 포인트를 줘서 1~5번 보기를 만들지도 예상이 됩니다. 이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는 순간부터는 문제가 빠르게 풀릴거에요.
출제자의 의도가 파악되는 순간부터는 문제만 봐도 답이 보이는 것들이 생길겁니다. 이 때부터 속도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다 풀지 못하던 인적성을 다 풀고 시간이 남는 현상이 발생할겁니다.
이 단계까지 오면 성공입니다. 이때부터는 마무리 잘 하고 인적성 합격하러 가시면 됩니다.
3.마치며...
여러 회사의 인적성을 보면서, 결국 인적성이 의도하는바는 유사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출제자의 의도를 알게되면 어떤 문제건 비슷한 답이 나올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느끼게 되었어요.
대기업을 준비하면서 인적성을 여러군데 보게 되었고, POSCO 외 삼성, SK, LG, 롯데 등 모든 회사에 합격했습니다. 일부 회사들은 타겟을 잡아서 해당 회사 문제집을 풀었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회사는 문제집을 1권만 풀어서 유형이 비슷하다는 것만 확인하고 시험을 보러 갔어요.
POSCO 같은 경우는 마지막에 포스코 상식이라고 해서, 회사에 대해 공부해야만 풀 수 있는 파트가 있더라구요... 포스코 기업 인재상부터 공정까지 나오는데 하나도 몰라서 과락 당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같은 경우에는 다 합격했고, 의도치 않게 서류에 합격해서 NCS를 보게 된 공기업에는 책 1권도 풀지 않은채 합격했습니다.
인적성은 목적이 정해져 있고, 유형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는 비슷합니다. 그리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이 되어있다면, 문제를 풀 때 남들과는 다른 방향에서 문제 해결에 접근할 수 있어요.
그렇기에 준비하지 않았던 기업의 인적성에도 쉽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10일간 10권 풀기, 10일간 죽은듯이 문제만 풀면 인적성이라는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면 당연히 해볼만하지 않을까요?
제 주변사람을 통해 실험해본 결과 좋은 결과가 있었는데, 여러분들한테는 어떤 결과가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이런 방법이 있고, 생각 있으신분들은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관련해서 궁금한점 있으신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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