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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MLB]휴스턴 사인훔치기. 조작된 우승 그리고 억울한 LA다저스

by 주식_코인_다양성 2020.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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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메이저리그의 무법자 휴스턴

야구판에서 페어플레이는 생명과도 같다. 더군다나 수많은 팬들을 보유한 팀이라면 더욱 이미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우승에 눈이멀어 페어플레이 정신을 잊은 구단이 있었으니 바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이다. 휴스턴은 2017년, 2018년 전자 장비를 이용하여 상대팀 투수와 포수의 사인을 훔친 뒤 이를 이용하여 전력을 상승시켰고, 두번의 우승반지를 얻게 되었다.

 

사인훔치기구단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치밀하고 조직적인 규정위반이었다. 전자장비를 이용하여 사인을 훔친 뒤 쓰레기통을 두들기거나 무언가를 불어서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타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실력으로 우승해야 할 휴스턴이 실력이 아닌 편법으로 우승했다는 점이 2019년 월드시리즈 결승 이후 공개되면서 메이저리그는 엄청난 파장을 맞게 된다.

 

댈러스 카이글

메이저리그의 신데렐라 휴스턴, 조작된 신데렐라 휴스턴

메이저리그는 계속해서 인기가 떨어지고 있었다. 미국 내에서는 나이든 사람만 보는 스포츠라는 인식을 깨지 못하고 있으며, 농구, 아이스하키에 밀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휴스턴은 꼴찌에서 우승까지 이루어내는 기적을 보여주면서 탱킹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고 이를 가장 잘 수행해낸 구단으로 꼽힌다.

 

불행하게도 이런 스토리를 써나간 매력적인 구단이, 우승을 편법으로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고 MLB는 충격에 빠진다. 휴스턴 관련인들은 계속해서 징계를 받고있다. 주도자인 단장과, 힌치 감독은 MLB사무국의 징계를 받았고 곧 해임되었다. 당시 관여했던 코라 감독과 메츠 신입감독 역시 해임당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를 강하게 조치하려 노력하고 있고 계속해서 조사가 진행중이다.

 

월드시리즈 결승에 2년 연속 올라간 구단, LA다저스

가장 억울한 구단을 꼽자면 LA다저스일것이다. 많은 야구팬들은 양키스도 억울하다고 한다. 양키스 역시 휴스턴을 만나면서 결승 문턱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팀이다. 하지만 LA다저스는 더 억울하다. LA다저스는 2017년, 2018년 모두 월드시리즈 결승까지 올라갔다. 당시 다저스의 전력은 엄청났고 우승을 점치는 이들도 꽤 있었다.

 

2017년사인훔치기 휴스턴을 만나서 패배하였다. 당시 패배의 모든 누명을 뒤집어쓴 다르빗슈는 그 충격으로 다음해까지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저스의 불운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다음해, 절치부심하여 다시 월드시리즈 결승까지 올라간 다저스의 상대는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여기서 보스턴이 무슨상관이냐? 보스턴의 코라 감독은 2017년 휴스턴 코치로, 사인훔치기를 주도한 인물이었다. 보스턴의 사인훔치기는 공개된 사실이 아니지만, 코라 감독이 이를 활용했을 것이라는 예측도 존재한다.

 

메이저리그가 흥행 실패로 고심하고 있고, 이런 좋지 않은 사건까지 터지고 있다. 휴스턴이라는 구단을 강하게 징계해야 메이저리그의 앞날이 존재할 것이다. 100년넘은 역사를 가진 리그이고, 이런 행위에 대해 잘 대처할 것이라 생각한다.

 

KBO MVP 김재환

우리나라도 이런 조치에 있어서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까지나 약물을 사용한 선수를 눈감아준다면, 팬들이 등을 돌리고 리그 흥행이 실패하는것은 시간문제라 본다. 약물을 투여했던 이력이 있는 김재환 선수에게 MVP를 주는 것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이번 사인훔치기 사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겠지만, 휴스턴 구단에 충격적인 중징계가 필요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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