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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테마 및 기업분석

[주가조작 레전드]루보사태, 전설의 주가조작. 1850원에서 51000원까지 올라간 주가

by 주식_코인_다양성 202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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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인터넷에서 보면 주가조작 관련 얘기가 많습니다

심심하면 한건씩 해주는 신라젠 같은 믿을수 없지만 또 믿게되고 당하게되는 기업들이 많은데요


이번에는 2006년 벌어진 사상초유의 작전주 루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가만히 있던 매출액 50억의 루보, 시총 5,000억 기업이 되다



원래 루보라는 회사는 베어링 생산 회사였습니다


매출액 50억원 정도의 그저 그런 중소기업이었는데

주가가 1185원이었던 시점, 작전 세력들은 작정하고 이 회사의 주식을 매집하기로 결정합니다 


제이유 그룹 부회장 등 몇 세력이 연합했고, 상호저축은행을 동원해 자금조달을 했습니다

이들의 엄청난 자금을 바탕으로 루보의 주식은 꾸준하게 상승했고 하락장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루보의 주가가 어느정도로 올랐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제이유 부회장은 제이유 회원들에게도 투자설명회를 열어서 유도했습니다

계속해서 오르는 루보의 주가에 한국거래소는 이상한 조짐을 포착하고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나

루보에서는 답변을 내놓을 것이 없었습니다


루보가 한 일이 아니니까요...!







위 사진은 인터넷에 돌고 있는 루보의 사진입니다. 이런 기업이었죠...



1,185원이던 주식이 10,000원까지 오르면서 사람들은 제이유의 엄청난 주식시장에서의 능력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개미들이 몰려오면서 거래량과 주가가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작전세력들은 개미들이 들어오는 틈을 타서 천천히 매집한 주식을 처분하고 있었습니다

한번에 팔면 주가조작이 걸리기 때문에 조심스러웠죠


개미들은 루보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뭘 하는지도 모른채 루보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에

미래산업을 선도할 대단한 기업이라 생각하여 엄청나게 매집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개인투자자들 덕분에 루보는 시가총액 5,000억이라는 말도안되는 회사가 됩니다

물론 표면적인 수치일 뿐이었습니다

루보는 여전히 작은, 그저그런 중소기업일 뿐이었죠




2007년 4월 16일, 대망의 날입니다

검찰에서 세력들을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날입니다


자동차 부품업체 L사라는 발표와 함께 루보임이 만천하에 알려지게 되고 주가는 말도안되는 하강곡선을 타게 됩니다

11일 연속 하한가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루보는 2천원대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5만원이 넘던 주식이 불과 한달 사이에 2천원까지 떨어지면서

속았던 개인 투자자들은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되죠


이 일로 인해 루보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 때문에 한강이 따뜻해진다니 여러 소리가 나돌았고

주가조작을 주도한 제이유그룹은 해체에 도달하게 됩니다


루보 역시 피해자였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총 5,000억짜리 기업이 되었다가

주가조작 기업으로 낙인이 찍히게 된 것이죠


루보는 이후 상호명을 '제다'로 바꾸었다가 다시 '루보'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이후 루보 회장이 다른 회사 자금 430억 횡령 혐의로 구속되고, 도주했다가 잡히기도 하면서 다시 유명세를 탑니다




결국 2018년 상장폐지 되어 주식시장의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변에서 하는말,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만을 믿고 큰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본인이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루보 사태가 2006년이라서,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서 발생한 일인것도 맞지만

지금 시대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투자하시는분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참고만 하고

본인이 직접 찾아보고 알아본 뒤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회사들에 대해 정리해 놓은 만큼 제 블로그의 셀트리온, 한진, 반도건설 등 다른 이슈들에 대해서도 

살펴보면서 투자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투자자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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