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 삼성전자 전망. 삼성의 방향 전망 및 주가전망.

 

1. 매출액 250조원 규모의 괴물,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주가 고공행진을 달리면서 사람들은 삼성전자가 더 오를것인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엄청난 기업이다. 2018년 매출액 250조원에 달하는 말도안되는 공룡이고,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에 비빌만한 기업이 몇 없는것도 사실이다. 

 

삼성전자의 매출액 250조원 규모가 상상이 가는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보면 삼성전자가 얼마나 대단한 기업인지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의 경쟁기업으로 어디느곳을 꼽는가? 현대자동차? LG전자? LG화학?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아마 이들을 합쳐야 삼성전자 매출액 근처일 것이다. 대략적인 규모로 현대자동차는 매출액 100조원, LG전자는 2019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두고서야 62.3조원, 미래산업인 배터리 분야의 선두주자라 칭송받는 LG화학은 이에 한참 못미치는 28조원(삼성전자 한 사업부 규모), SK하이닉스는 40조원으로 다 합쳐야 230조원이 나온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소프트웨어 산업의 대표주자들과 비교하면 더 부각된다. 네이버는 매출액 5조~6조 규모이고, 카카오는 2조이다. 매출액만으로 비교할순 없지만 삼성전자가 엄청나긴 하다. 

 

일본의 유명 반도체 기업을 다 합쳐도 못따라오는 규모의 공룡기업이다. 이러니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에 타 기업이랑 경쟁사라는 말만 해도 기분나빠한다는 얘기가 나도는데, 이해가 갈만도 하다. 그만큼 엄청난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고, 규모만큼이나 많은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이다.

 

2. 대한민국 경제는 삼성전자가 지탱한다

대한민국 경제지표가 안좋은날이 아주 많다. 악재가 터질때도 있고, 정부의 경제 정책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마다 삼성전자가 어떻게든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멱살잡고 끌고가고 있다. 이렇게 삼성전자는 계속해서 상승했다. 4만원 중반대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어느덧 6만원을 넘었다. 물론 지금은 왔다갔다 하지만 이 기업이 7만원선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사람들은 왜 삼성전자에 투자할까?

 

이제는 삼성전자를 믿기 때문인것 같다. 아마 대통령보다 이재용이 인기가 더 많을 것이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대선출마를 하면 당선가능성이 꽤 높을것이다. 그만큼 국민들이 믿는 기업이 되었다. 믿음도 믿음인데 이제 삼성전자에 의존한다. 이 기업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은 끝이라는 두려움이 존재한다. 

 

그런 한편 이 기업이 영화 속 주인공이라는 믿음도 존재한다. 신기할 정도로 삼성은 계속해서 성공했다. 끊임없이 발전하고 채찍질하며 성장해나가는 기업의 가치는 지금의 삼성전자를 만들었고, 숱한 경쟁에서 승리하고 살아남았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본 기업들을 차례로 눕혔고, 미국이 제조업을 포기하고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게 만들게 된 원인인 기업이기도 하다. 항상 성공했기에, 항상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기에 사람들은 삼성을 믿는다. 이제는 믿는다. 그렇기에 삼성에 투자해서 오래보고 2배 3배 불리려는 목적으로 삼성전자에 투자한다.

3. 삼성전자 주가는 애플을 보면 방향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그럴 수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의 삼성전자를 보면 된다. 솔직하게 말해서 삼성전자는 First mover가 아니다. Fast follower이다. 혁신은 애플이 만들어낸다. 삼성은 이를 따라간다. 이전에는 버거운게 사실이었다. 그래서 애플이 더욱 대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은 애플을 따라가면서 성장했다. 이젠 초스피드로 따라가고, 오히려 앞지르기도 한다. 

 

애플의 아이폰이 나왔을때 전세계는 경악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을 따라잡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대단한건 결국엔 이를 따라잡고 세계 1위 핸드폰으로 갤럭시를 우뚝 일으켜세웠다. 그런데 더 대단한건 애플이었다. 삼성전자가 애플을 추월하고, 중국의 화웨이 샤오미 등의 업체들마저 애플을 따라잡자 애플은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버렸다.

 

바로 에어팟이다. 에어팟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꾼 애플은 다시 성공가도를 달린다. 애플 이놈들도 진짜 대단하긴 대단하다. 시장을 새로 창조하고 언제나 리드한다. 하지만 이번엔 조금 달랐다. 삼성전자는 곧바로 애플의 기술력을 따라잡았다. 몇 년이 걸리지도 않았다. 몇 달이었다. 그리고 동등한 레벨의 갤럭시 버즈를 시장에 내놓게된다.

 

물론 아직 에어팟에 대한 평이 더 좋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빠르게 쫒아갔다. 애플이 개척한 시장을 삼성은 빠르게 따라잡고 수익을 창출한다.

 

 

여기서 지켜볼 부분은 에어팟이 뛰어나냐 갤럭시 버즈가 뛰어나냐가 아니다. 삼성은 애플을 따라간다. 애플만큼의 엄청난 시장을 창조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애플이 개척한 시장을 삼성전자는 바로 따라갈 역량이 있다. 

 

주가도 이에 맞추어 볼 필요가 있다. 에어팟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질때 즈음, 애플이 밀려날때 즈음 애플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다. 그리고 삼성은 여기서도, 늦게라도 1등을 차지할 것이다. 주가도 비슷한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고공행진을 하고있는 애플처럼, 삼성도 고공행진이 가능하고 애플이 떨어질때 즈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서 삼성의 주가도 살려줄 것이다.

 

너무 휴대폰 분야만 본 것 같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라는 엄청난 시장도 쥐고있는데 말이다. 하지만 이정도만 봐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왜 올라가는지는 알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오르락 내리락 하겠지만 어찌됐건 우리나라에서 가장 믿을만한 기업 아닌가. 삼성전자는 대단한 기업이고 우리 지갑도 불려줄 수 있는 기업이다.